
1.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AU 2. 중요한 내용은 전부 함축했습니다. https://youtu.be/RklTb7xsY3A 0 재난은 보통 이런 말머리로 시작한다. 1 오로지 믿음과 사랑만을 약속하는 자리에 소중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안 캠벨 그리고 ………. 2 술자리 분위기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주변 이들이 그들을 어떤 눈으로 쳐다보는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인생사를 발설하며 웃고 떠드는 무리. 또 하나는 열을 받기 직전 조개처럼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공기 중 밀도가 높아 도리어 숨을 쉴 수 없는 꽉 막힌 분위기. 그들은 앞선 이들과 다르게 침통하거나 혹은 우울하다. 때때로 그 외의 것을 품어 무거운 입이 열리는 동시에 분노가 터져 나오기도 한다. 이 둘을 해결할 방법은 단 하..

악마에게 해석의 여지를 주면 안 되지. 그는 당장 여흥을 위해 눈앞의 것을 불사르고도 식어 빠진 잿더미를 발로 차대며 또 다른 유희를 찾는 존재였다. 내버려 둔다면 더한 즐거움을 가져다줄 이른바 황금 오리를 그는 기어코 배를 갈라 황금을 꺼내고 웃는다. 황금의 눈부심이 지루해지면 버린다. 그가 지닌 가치는 중요하지 않다. 지독하리만치 긴 시간 속에서 진정으로 바라던 것이 무엇이었나. 아스라이 낡은 바람을 그는 떠올릴 수 없다. 다만 후회는 없다. 눈을 감아. 그리고 내 목소리를 기억하라. 나는 네 앞에서 사라질 것이다. 네 눈이 닿는 곳이라면 나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것들은 불길에 타 죽을 것이고 목소리는 네게 닿기도 전에 목이 비틀려 듣지 못할 것이다. 허나 명심해라. 나는 네 시간에 섞여 함께 할 것..

"그냥 해 본 소리예요." 외관 SLmansang_CM 님의 커미션입니다. 발목 언저리까지 오는 얇은 코트와 청바지. 눈에 띄는 점이라고는 입가에 점 하나.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게 버릇인지 잘 꺼내는 일 없었다. 이름 이안 캠벨 Ian Campbell 종족 인간 나이 / 키 / 몸무게 23세 / 164cm / 보이는 것보단 마른 성별 여성 성격 ▷ 무던한 ▷ 물 흐르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 없는 ▷ 솔직한 ▶ 머뭇거림 없는 ▶ 발화점은 높으나 종종 이상한 데로 튀는 ▶ 흥미주의 ▶ 후회하지 않는 특징 ▷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 전혀 가본 적 없는 길을 지도 없이 다니는 게 취미. ▷ 최근 꾸준히 하는 것: 피아노 연습 ▷ 누구나 좋아할 법한 걸 좋아하고..

[ 해를 잃어버린 인도자 ]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몸을 돌린다. 그러나 꽃이 피면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더는 몸을 돌리지 않는다. " 기다렸어? " 네가 보고 싶었을 지도 몰라. …아마도? 외관 JH_YEO2_GN 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히마와리 / 向日葵 / ひまわり 성별 여자 진영 청휘접 나이 28 키 / 몸무게 152cm / 41kg 키가 줄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 아닐까요? 능력 본디 그의 능력은 주도권을 지배하는 것이다. 주도권이라 함은 한낱 감정부터 의식, 의지, 움직임, 기氣와 생生 등 대상을 아우르는 모든 것을 말한다. 대상은 마찬가지로 모든 생명체.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거나 지능이 낮을수록 또는 육체·정신적으로 불안정할 경우 주도권을 빼앗아오기 수월하다. 만약 본인보다 강할 경우 어떤..

[ 해를 쫓는 어린 양의 인도자 ] " 아~ 북쪽이 어디더라? " 이제 길 잃으면 안 찾아준다고 했는, 헉 맛있어 보이는 크레이프 가게! 외관 JH_YEO2_GN 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이나바오카 히마와리 / 稲葉岡 ひまわり / いなばおか ひまわり 성별 여자 학교 요코하마 시립 주술고전 나이 / 학년 18 / 2학년 키 / 몸무게 152cm / 44kg 술식 식물을 다루는 술식. 식물 고유의 생장 규칙을 무시하고 싹을 틔우고―꽃이 지는 행위를 인위적으로 조절한다. 가령 아직 싹이 트지 않은 씨앗을 발아시키거나 막 개화한 상태 그대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또는 식물이 가진 형태와 특성을 제 입맛에 맞게끔 비틀어 편의를 위해 사용한다. 다만 죽은 것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술식의 대상은 생명을 품고 있..

[ 찰나의 봄에 다녀갑니다. ] " 오늘도, 내일도 당신만을 사랑할게요. " 외관 spacecommission님의 커미션입니다. 첫눈이 내린 겨울처럼 새하얀 머리칼은 부드러운 뺨을 타고 구불구불 흘러내렸다. 언젠가 자르겠지, 하고 미뤄둔 앞머리는 자칫 눈을 방해하다 못해 앞을 가릴 만큼 자라 걸리적거리지 않게 옆으로 살살 넘겼지만, 그가 움직일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렸다. 항상 애매한 길이의, 어깨쯤까지 오는 뒷머리는 목을 간질이는 게 영 불편한지 꾸밈 하나 없이 간단하게 묶고 다녔다. 구불거리고 뒤집혀 누군가는 단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겠으나 날 때부터 곱슬인지라 어쩔 수 없다는 둥 성실한 그마저 포기한 머리. 새까만 밤하늘에 뜬 별처럼 반짝이는 크고 까만 눈동자. 당신만을 담는 올곧은 눈동자 위에 피어난..

" 당신이 원하는 만큼 가라앉을게요. " 외관 RE_MI_s2 님의 커미션입니다. 이름 스노우 화이트 Snow White) 성별 여자 기숙사 / 학년 후플푸프 / 3학년 신장 134cm 혈통 순수혈통 국적 영국 성격 [ 상냥한 / 우유부단 / 소극적 / 자기주장이 적은 ]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편. 상냥하다는 거로 끝나면 좋겠으나 그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스스로 결정하기를 힘들어했고 제 생각을 쉽게 얘기하지 못한다. 양보하길 좋아하는 성격과 합쳐져 본인의 생각은 상관하지 않고 그저 남에게 한없이 이끌려가는 성격이 되었다. [ 한 박자 느린 반응 / 둔한 / 느긋한 ] 천성이 여유로운지라 중요한 순간마저 그는 굼뜬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누군가 갑자기 뒤에서 깜짝 놀라게 ..

" 춥다... 춥다... 춥다... ......아, 덥다... " 이름 윤 현 장미색 하늘색 성별 여자 나이 19살 키 / 몸무게 155cm / 약간 마름 외형 eee_l_ 님 커미션입니다. 여전히 중성적인 외모와 부스스한 숏컷 곱슬. 얼기설기 땋은 옆머리.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이지만, 바뀐 점을 굳이 찾자면 그때보다 묘하게 짧아진 뒷머리이지 않을까. 갑갑하다든가 덥다든가 등의 이유로 잘랐다지만, 어째선가 가을~겨울 옷이다. 품이 큰 흰색 니트 가디건을 대충 팔에 걸쳐 입어 단정함은 전혀 눈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 부스스한 머리와 단정치 못한 옷차림의 시너지 효과일 수도 있다. 성격 너무 신경 쓰면 머리 빠진다? 언제나 한결같은 좌우명. 바쁜 상황이라도 여유롭게. 급할수록 천천히. 하지만 최근 들어 지..